요즈음 자주 산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오늘 산행은 특별했어요.
◈ 아침에 일어나니
◈ 몸살기가 온몸에 가득하여
밥맛이 하나도 없데요.
봄
창 밖에 보이는 관악산에
이 늘 뿌여케 끼여있던
안개 아닌 안개가 걷히고.
익
산행하기에 너무 좋은 날씨여서
었 무거운 몸으로 산에 올랐습니다.
데 땀이 많이 납니다.
몸이 부실해서 그러러니 했는데
요 기후 탓도 있었나 봐요.
◎ 능선을 따라가는 동안 내내
◎ 산 어느 곳을 지나가도
쌀쌀한 바람은 온데간데 없고.
약하게 불어오는
따스하고 온화한 봄바람에
완전히 무르익은 봄을 느끼게 합니다.
깊어진 봄은
몇 번의 봄 비를 맞은 다음
온갖 봄 꽃을 부르고
녹색의 예쁜 잎을 내어밀고.
오래지 않아 온산을 아름답고
화려하게 장식할 꺼예요.
나의 철 없고 꿈 많던 인생의 봄은
좋다는 생각도 못해본채 지나가 버렸는데.
다시 회상해보고
복사본이라도 만들어.
지금 부터라도 하나하나
내 봄을 찾아가며
아름답게 꾸며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