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속에 그대여.. ▣
불현듯
그대 상이 떠올라
뭉텅 뭉텅 생각나는 그대는
요즈음 어찌 지네는가 ?
호화롭게 물들어
마음을 기쁘게 했던 단풍이
하룻밤 쌀쌀한 날씨에
고운잎 다 떨구고
차거운 겨울바람을
맞받을 준비를하는구려
마치
그대의 매몰찬 말 한 마디가
나의 호화롭게 간직한
분홍빛 그리움을
주먹만한 우박이 되어
사정없이 몽땅 두둘겨 패 놓듯이
맞을 때는
차가운 얼음 조각에 시들어
뭉개저버리고
형체조차 알 수 없이
엉망이 되었다가도
어느새 고운잎 내밀어
아름다운 짧은 추억으로 자라서
내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고
그리움에 흠뻑 젖게하여
그대 생각하는
내 마음 속에
훈훈한 불을 덥힌다.
아~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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