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4 04 봄비가 내렸습니다.
참 잘도 지나가는 하루.
산에 갔더니,
전날 눈이 많이 와서
양지바른 곳을 뻬고는
잔설이 많이 남아있네,
눈은 깔려있는데도
날씨는 완전히 봄날이었지,
모처럼 만에 긴 코스를 택하여
내려오니 거의 해와 동무하게 되었어.
눈 녹는 걸 보고 왔으니
곧바로 봄이 오겠지 ?
봄이 오면 꽃이 필거야.
왔는가~ 싶으면
어느 사이에 계절이 바뀌는구먼,
왜 이리도 세월이 빨리 흐른담,
작년 한 해도 계눈 감추듯 살아젔는데
가는 세월 붙잡을 수 없다지만
잡아놓으려고 하면 할수록 더 빨리 가는가베.
오~우~ 야~~
요놈의 세월아~~~!! 멈춰~다오.
그래야 많이 남지도 않은 내 젊음을
마음껏 불 사르지.
뭐이라고 라고라고라고라----
그래 젊다!
마음도 몸도 다 젊다!
내가 젊다고 하면 젊은 거이지,
언제까지 내 젊음에 대한 자존심이
이처럼 강렬하게 남아 있을런지는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활기찬 삶을 살고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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