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괴불나무꽃'
▶ 삶의 방법.. ◀
이렇게 저렇게 저렇게 이렇게
사람 살아가는 방법도 다 다르구나.
같은 것 같으면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르고.
다른 것 같으면서도
생각을 굴리다보면 다 같은 것 같고.
잘 나가는 너나 못나가는 나나
같은 것도 같고 다른 것도 같고.
너도 네멋에 살고 나도 내멋에 살고.
그런데 너 사는 것은 옳은 삶이고
내사는 것은 아니고.
내가 너사는 것이 그르고
내 삶이 옳다고 욱인다면,
아닌 사람은
틀린 거라고 욱인다면
맞는 삶을 살고있는 것일까 ?
주위를 잘 살펴보면
별나게 사는 사람이
참으로 많기도 하다.
이리 저리 얽혀저 있어도
떠서 흘러가는 낙엽처럼
이쁜 잎 미운 잎 찌저진 잎
모두 어울어저 떠내려가듯.
인생의 흐름 속에
세월의 흐름 속에
뒤 섞여서 흐른다.
같은 세월 속에 흘러가는 낚엽은
동등한 조건 속에서 흘러가건만.
저건 귀엽고 저건 미웁고
보고는 있어도 관심도 없는 때가 있고
몽땅 다 보아주는 이 없을 때도 있고.
그러니 이렇쿵 저렇쿵하며
남의 일에 감이야 배야
떠들어 본들 무슨 소용 있으리요.
너도 그리고 너도 또 너도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좋은 생각만하고
밝은 생각만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살자..
앉은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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