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옛적에.
꿈만은 시절.
그 시절의 사진 몇 장이
눈에 띄네요.
고등학교
동복 입니다.
그 때의
사진관 편집 솜씨도
꽤 괜찮은 편이지요 ! ?
엘범 사진이랍니다.
옛날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아쉬운데로
이름 값은 할수있을 터인데,
좋은 시절 다보내고
한 숨 돌리며 뒤돌아보니,
멋있는 시절
나도 모르게 다 가버렸네..
고등학교
하복입니다.
학창시절.
친구들과
북한산성에
나들이를
갔던 모양입니다.
큰 학생이든
작은 학생이든
봄에
온갓 꿈을 먹음고
솟아오르는 탐스런 새싹처럼
아무런 거리낌도
두려움도 모르는
그 시절이 좋았건만
좋은지도 모르고
보내버린 세월이
가슴 아리도록 아까워라
삼군단 사령부에 군무할 때
여유있는 시간 계곡에서 놀면서,
악기도 다룰지 모르는 군인이
헛 폼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느 기회에
연주해보라고 하면,
곤란할 것 같아서
미리 이실직고 하는 겁니다.
여기서 부터 사회 생활의 새로운 출발점이고
가장으로서의 임무를 정식으로 부여받고
우리 부부의 긴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많은 풍파가 할퀴고 지나간 자리에 서서
남은 시간 훌훌 날아갈까봐 아끼고 쪼개쓰며
오늘도 즐겁고 알차게 하루를 보내기 위해 애써봅니다..
중년에 접어들어 찍은 사진입니다.
얼굴에 주름이 생긴게 보이지요.
2007년 03월 21일 일본 금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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