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라꽃은 참 아름답게 피기 시작하고 오래도록 핀다.
오래도록 꽃을 피우기 위해서 가늘고 긴 꽃대를 내고
꽃 봉우리를 조금씩 아껴가며 밑에서부터 피어 올라간다.
시간이 갈수록 밑에 피었던 꽃은 떨어지고
한두 개씩 남겨놓은 꽃대는 점점 앙상하게 변해간다.
가우라꽃은 나비를 닮았다고 하여 나비 접(蝶) 자를 써서
붉은 꽃은 홍접초(紅蝶草), 흰 꽃은 백접초(白蝶草) 라 한다지만
꽃에 관심을 갖고 이 꽃을 처음 보았을 때나
또 보고, 볼 때마다 참 야릇한 느낌을 주는 꽃이다.
예쁘고 깔끔한 느낌을 주면서
야들야들한 여인을 보는 듯,
그러면서도 혀가 길게 나온 모습은
경계심을 갖기에 충분한 꽃이다.
너무 깔끔하고 아름다운 가우라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끌어당겨
감정을 느끼게 하는 여인을 연상시킨다.
가우라의 꽃말을 찾고 싶은데 찾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가우라의 꽃말 : 색시 한 여인.
가우라 린드헤이메리 ( gaura lindheimeri )
= 백접초와 홍접초.
학명 : Oenotheraceae.
분류 : 바늘꽃과의 여러해살이풀.
과명 : 바늘꽃과
원산지 : 북아메리카
( 택사스주. 루이지애나주. 맥시코 인근 ).
개화기 : 5~10월.
크기 : 높이 60~150 Cm.
서식장소 : 건조한 토양과 높은 온도에서 잘 자란다.
잎 : 잎은 어긋나고 버들잎처럼 홑 잎으로 달리고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줄기 : 단단한 줄기는 잔털이 있고 가지가 갈라지지 않으며
가늘고 길어 거의 다 옆으로 쓰러져있다.
꽃 : 꽃은 늦은 봄부터 10월까지 원줄기 끝에서 지름 2~3cm크기로,
8~30mm의 꽃자루에 달려 백색과 홍색으로 피고
4개의 꽃잎은 약간 부채꼴로 달려있다.
수술은 꽃잎과 같은 수 또는 배수이고 꽃밥은 2실로 세로로 서 있다.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의 끝은 4개로 갈라진다.
열매 : 열매는 삭과 또는 견과(堅果)를 만들며
종자는 배젖이 없고 긴 털이 있는 것도 있다.
재배 : 씨앗이나 포기나누기로 번식하며
양지바르고 배수가 잘되고 건조한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
용도 : 관상용.
바늘꽃과에 속하고
바늘꽃, 분홍바늘꽃과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