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소역
2009년 2월 6일
이수역에서 4호선을 타고
이촌역에서 갈아타기 위하여
열차시간표를 확인하고 덕소 행 전철을 탔다.
덕소역에 내려 조금 쉬고
다음에 오는 국수리 행 전철을 갈아타려는 것이다.
어쩌면 한강이 내려다보일 것 같고
서울 도심보다는 공기도 좋을 것 같아서.
9시 20분쯤 덕소에 도착하여 내렸는데
안개가 많이 끼고 강바람이어서 그런지
으스스 하게 한기가 느껴지는 겨울 날씨다.
어제 봄 날씨처럼 포근하기에
두꺼운 옷은 다 빼고 가볍게 입고 왔는데,
겨울에는 여벌로 옷을 꼭 가지고 다녀야겠다.
팔당역 ↓
다음 열차를 타고 9시 40분 국수역에 도착하여
천천히 여유를 부리며 산책이나 할까 했는데
추위가 느껴져 그럴만한 형편이 아니고
공동묘지 뒤로 보이는 예봉산을 몇 장 담고
역 안에 들어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추위에 몸이 자꾸 웅크려진다.
가지고 온 물병을 꺼내 뜨거운 물 한잔을 마셨다.
10시 50분쯤 팔당역을 출발하여
상팔당리~예봉산 ~철문봉 ~적갑산 ~새젓고개 ~운길산 ~수종사 ~운길산역.
약 13km라고 하지만 15km 이상을 산행하고
6시에 운길산역 옆 장어 집에서 소주 한 잔 꼴딱.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두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글자가 안 보이면 사진을 한번 더 클릭하세요.
검단산에 특이한 점 하나는
이정표에 시 한 수씩 메달아 놓앗군요.
12시 27분 예봉산 도착 ↓
예봉산을 내려가 식사하려는 데 카메라 넣는 집이 없다.
위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옆 나무 의자에 놓고는 그냥 내려왔다.
밑에 보이는 산봉우리를 다시 올라가야 하는 심정은 ?
얼마나 바삐 올라갔던지 힘이 쪽 빠진다.
그래도 찾았기에 망정이지.
일행이 식사하는 곳으로 왔을 때는 2/3은 끝나가고 있다.
점심먹은 곳에서 건너다본 예봉산 정상. ↑
1시 39분 철문봉 도착.
2시 2분 적갑산 도착. ↓
조금만 보여준 안개 낀 봉우리.↓
팔당역에서 10시 50분 출발하여
중간에서 점심식사 하고 예봉산, 적갑산을 거쳐
이곳 사거리에 2시 40분 도착했으니 3시간 50분 걸린 셈이다.
이곳에서 곧바로 운길산역을 향하면 조금 내려가다가
시멘트 포장길을 약간 빠른 걸음으로 1시간 30분을 걸어야 되니
너무 지루한 길이어서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길이다.
팔당역에서 시작하여 적갑산 봉우리에서 되돌아가든가
운길산역에서 시작하여 정상에 오르고 다시 되돌아 내려오든가
이곳까지 내왔으면 완주하는 것을 권한다.
운길산에서 뒤를 돌아본다.
3시 58분 운길산 도착.
수종사 : 4시 49분도
한 번 메어보려고 했더니 꿈쩍도 않네.
수종사는 관리가 엉망이네요.
사람 많이 드나드는 곳을 이렇게 지저분하게 방치해두다니 ?
이곳 안내판 뒤로 보이는 길을 조금만 가면 수종사,
수종사 큰 은행나무 옆 산길을 오르면 절상봉을 거쳐 운길산 정상에 오르고
아래 보이는 계단 길을 오르면 곧바로 운길산 정상에 간다.
운길산역에 왔을 때는 6시여서 어둠이 앉고 있다.
다음에 한 번 더 와서 아름다운 경치를 담아가야겠다.
2009년 02월 21일 11시 20분
운길산 역에서 수종사를 거쳐 운길산을 지나 사거리에서
곧바로 운길산역으로 가는 시멘트길을 따라 내려간다.
내려온 길을 뒤 돌아본다. ↓
내려오다 한 음식점 앞에서 녹고 있는 어름기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