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의 구두솔.. ♨
이른 아침 5시 30분
성인 넷이서 나들이를 가기 위하여 집을 나섰는데
오래전에 일본에서 한동안 유행했던 이야기라고 하면서
일흔 네 살씩이나 잡수신 아저씨가
Y 담으로 들려준 이야기를 다시 기억해보려고 한다.
유치원 선생님께서 종료 시간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 여러분들 내일은 몸을 깨끗이 닦고 오세요. 』
학생들은『 예~ ~ 』라고 큰소리로 대답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날 수업시간이 되어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물었어요.
『 여러분~ 다들 목욕하고 왔지요 ? 』
『 예~~~↗ 』
『 그럼 옥자가 일어나서 대답 해봐요.
목욕하고 왔다는 증거가 뭐야~
목욕했다는 걸 뭘로 증명할 수 있지요 ? 』
여자아이는 일어나서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 저는 요~ 우리 엄마하고 같이 목욕탕에 갔는데 요~
우리 엄마 배꼽 밑에는 새 깜 한 것이 나있었어요 ~
그게 뭐냐고 했더니 수세미라고 하던데요.
그리고요~ 그거 얼마주고 샀느냐고 물었더니
삼천원주고 샀다고 했어요. 』
선생님은 민망해저서 곧 앉으라고 하고는 다시 물었습니다.
『 이번에는 복동이가 일어나서 말 해봐요. 』
선생님은 복동이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복동이도 씩씩하게 일어나더니 큰소리로 대답했습니다.
『 저도 우리 아빠하고 같이 갔는데요.
우리 아빠는요 ~ 배꼽 밑에 구두 솔이 있었어요.
그거 얼마주고 샀느냐고 했더니
육 천 원 주고 사셨다고 하던데요. 』
또다시 민망해진 선생님은 서둘러 이야기를 끝냈습니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복동이는
수업 중에 있었던 일이 궁금해져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직장에서 아버지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가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고 대뜸 물었습니다.
『 아버지, 아버지 ! 』
『 왜 그러느냐 』
『 옥자 엄마는 삼 천 원 주고 샀다고 하던데
아빠 것은 왜 더 비싸지요 ? 』
『 야 - 이놈아 ! 아빠 것은 손잡이까지 있는데
옥자 엄마 것은 손잡이도 없고 가운데가 ***서 그렇지 』
아빠의 답변을 들은
복동이는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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