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듣고
차분하게 상황을 더듬어 생각하니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어느날 불쌍놈이 장가를 가게 되었다.
고개를 몇 번인가 넘다보니 나이가 들고
유달리 실하던 물건도 예전 같지는 못했던지
그날 밤도 잘 나가던 옛날을 생각하며
둘이서 달콤한 분위기에 젖어들기 시작했다.
부인은 힘없이 고개 숙이고 있는 물건이 안쓰러웠던지
그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그 녀석을
열심히 사랑스럽게 쓰다듬고 거시기 하면서
그동안 쌓아온 모든 실력을 총동원하여 겨우겨우 깨워서
옛날에 자주 드나들던 집을 찾아가는데 성공했다.
그 순간 갑자기 불청객이 찾아와 코끝을 갈질간질
참고 또 참아 모질게 참아보려고 애쓰다가 결국은
앳 ! 취~ 하고 큰 기침을 하고 말았데나 ^!^
아뿔사 그만 그놈이 얼마나 크게 놀랐던지
황급히 쥐구멍을 찾으려고 몸을 움츠려버리니
어렵사리 찾아간 집에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순간적으로 밖으로 튕겨져 나온 남편은
졸지에 당한 황당함에 열이 머리끝으로 올라와
그동안 갈고닦은 욕 중에서 가장 적합한 것을 골라
큰 소리로 똑똑하게 일갈을 합니다.
야이 씹O O O아 !
둘이서 합심해서 해도 될까 말까 하는데
하필이면 그 때 재채기를 할께 뭐냐 이 O아 !
열심히 공들이며 노력한 마누라의 채면이 말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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