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속에서 임을 부를 땐..♥
숙희야 !! 하고
마음 속에서 임의 이름을 부를 땐
어느날 불현듯 생각이 나서
네 얼굴이 떠오르고
지난날 밝은 모습으로 조잘대어 주던
네 모습이 보고 싶을 때란다.
허물 없이 마주앉아
얼굴이라도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게 그리도 어려운 일인 것은
너와 나 사이에만 존재하는
잘 못되어 흘러간 시간 때문일거야.
아무 것도 생각지 않고
즐거운 시간들이 흘러가다가도
어느 한점에 머물러 깊은 소(消)를 만들고
임을 보고픈 마음을 그 곳에 머물게 하지만
후벼 돌고 지나가는 물줄기마냥
어느덧 시간은 그 곳을 지나 또 흘러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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