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 속의 님..
님이라 생각하고
날마다
고개 넘어 만나는
임은
님이 아니련가 ?
님이라 생각하는 임도
날마다 고개 넘어 임 만나러
가니
님이라
부르기 어려워라.
살다보면
날마다 고개 넘어와,
날 만나러오는 님이있어
님이라 부를 날도 있겠지 ?
허구헌날
님 타령히는 내
목소리는
오늘도
허공 속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