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사파를 출발해서 라오까이 쪽으로 이동해서
따반 마을(Ta Van Village) 근처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눈 비비고 일어나 베란다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을 담습니다.
하노이 공항에서 탑승시간이 23시 30분이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오전에 잠깐 따반마을 암각화
(선사시대 유물 같은 느낌)를 보기 위해 가고 있습니다.
가는 길에 전망대가 있어 차에서 내려 잠깐 풍경을 보는데
물건을 팔려는 분들이 다가오는 것은 다른 곳과 같습니다.
생김새가 이곳 원주민이 아닌 듯 보이는 3분 아가씨들,
스스럼없이 함께 사진도 찍고 세련되어 보입니다.
이렇게 바위에 새긴 암각화(바이 타 꼬)가 많이 있고
이 바위가 대표적인 듯 바로 위에 조그마한 박물관이 있네요.
우리나라에서 접할 수 있는 고인돌이나
선사시대의 유적지를 보는듯한 느낌이 드는 곳.
박물관에 들렸는데 역사를 말해주는 커다란 북과
맷돌, 베틀과 의복이 단조롭게 전시돼있습니다.
뭔가 허전한 마음에 박물관 뒤 비탈진 논 가운데 있는
농가를 방문하기로 하고 비탈진 논둑을 타고 오르며
이들의 삶의 모습을 몇 장 담은 다음 길을 재촉합니다.
오는 길에 라오까이에 있는 중국과의 국경인
관문을 방문하고, 곧바로 하노이 공항으로 이동해서
좋은 추억을 간직한 채 베트남 일정을 모두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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