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차, 랑덕묘채 촬영 (손님맞이 연출 촬영 1)
조흥 동채에서 오전 촬영을 하고
6시간 걸리는 계리를 향해 출발한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다음 일정에서 주의할 점을 알려준다.
내일 촬영지에 들어가면서 술을 주면 입만 대고
지나가야지 다 받아마시면 안 된다고 주의하라고 한다.
엄마와 아들의 동행.
차를 타고 가는 동안 내내 험준한 산길을 지나고
강을 끼고 내려가는 동안 계리 시내가 가까워질수록
우리나라 북한강을 따라 내려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때로는 동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산세는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더 험준했다.
고구마가 우리 것과 똑같네요.
5시 20분 계리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자유롭게 시내를 둘러본다.
시내라 하지만 강변을 타고 이어지는 길 하나가 전부이다.
가파른 산 사이로 흐르는 강물, 강 양쪽에 좁고
작은 분지에 길게 도시가 형성되어있다.
계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튼날 07시 50분 계리를 출발하여
40분 정도 달려 랑덕묘채에 도착했다.
손님들이 마을에 도착하면
일단 축포를 쏘아 환영의 표시를 합니다.
그리고 30분 정도 지난 후 마을 입구의 S자 길을 따라
이곳 여인들이 따라주는 술을 한잔 한자 마시면서
마을에 들어가게 됩니다.
권하는 여인을 사진에 담고 받아마시고
똑같은 걸 반복하면서 일렬로 들어갑니다.
입만 대고 가다가 한 중년 여인으로부터 걸렸네요.
입에 대는 순간 잔을 뒤 껴버리니 흘리지 않으려고
입을 짝 벌리게 되고 한잔 술이 입으로 순간에 들어가 버립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술이 상당히 좋았던 듯싶습니다.
뒤끝이 전혀 없었고 중국 특유의 향이 없었던 듯싶은 술.
그때 더 먹으며 음미해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
이렇게 잡고 홀라당 ^^^
이 문을 들어서면 의식이 끝나고
곧이어 공연이 시작됩니다.
공연이 끝나면
관광객을 상대로 팔 물건들.
이 악기 소리로 공연시작을 알린다.▲
'동아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랑덕묘채(사진여행11). (0) | 2015.08.22 |
---|---|
랑덕묘채(사진여행10). (0) | 2015.08.21 |
조흥동채(사진여행8). (0) | 2015.06.23 |
조흥 동채 (사진여행7) (0) | 2015.06.12 |
빠샤묘족 공연(사진여행6) (0) | 2015.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