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달.
마음 한 켠에 숨겨둔 내 작은 찻잔에
사랑의 작은 알갱이 하나 띄우고
어두운 맘 밝게 비추는
둥근 달 그림자에 숨겨서
곤한 잠 끝
고운 꿈 속에 보내니
가벼운 마음으로 잔 비우고
혹시라도 그대 뺨에 엷은 홍조 일거든
따뜻해진 그대 맘 살며시 담아
찾아 간 달빛에 실어 주오.
2012 01 08.
연주대 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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