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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쓴 글

마음의 달.

by 미남님 2012. 1. 10.

 

 

 

 


  마음의 달.

 

마음 한 켠에 숨겨둔 내 작은 찻잔에
사랑의 작은 알갱이 하나 띄우고

 

어두운 맘 밝게 비추는
둥근 달 그림자에 숨겨서

 

곤한 잠 끝
고운 꿈 속에 보내니

 

가벼운 마음으로 잔 비우고
혹시라도 그대 뺨에 엷은 홍조 일거든

 

따뜻해진 그대 맘 살며시 담아
찾아 간 달빛에 실어 주오.

 

2012 01 08.

 

 

 

                         연주대 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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