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3일
사당에서 07시 15분 출발
9시 50분 적암 휴게소에 도착.
간단한 준비운동을 열심히 따라 하고 산행이 시작된다.
초입에 보이는 시루봉이 구병산 자락과는 좀 떨어져
찾아주는 사람이 없을 듯싶어 외로워 보인다.
담벼락에 해바라기꽃이
수줍어하는 각시와 신랑처럼 서있고
오솔길에 만난 누리장나무 꽃과
개울 넘어 뚱딴지 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뚱단지 ↑
충북의 알프스라 부르는 멋진 구봉산 자락이
마을 뒤로 병풍을 펼쳐놓은 듯 감싸고 있다.
집집마다 담벼락에 감나무 배나무 사과나무 대추나무,
온갖 과일나무 어우러져 포근하고 편안해 보이는 마을.
마을 사이로 난 시멘트 포장길을 지나
구병산 정상을 향해서 발길을 재촉한다.
처음 만난 이정표의 바향으로 곧바로 오르면 조금 가깝다.
우리는 이곳에서 직진했다.
바위손도 단풍이 드는 것인지
갈색으로 변색되어간다.
신선대 간판이 자 못된 것일까
아님 카메라가 기우러진 것인가 ?
등산객 한 분이 쓸어져 누워있었다.
헬기가 두 번 출동했으니 두 번 사고가 ,
이 곳에서는 과음하지 말고 조심해야 합니다. ↓
조금만 가면 구봉산 정산. ↓
정상에 오른 다음 다시 내려와
이곳에서 위성지국 쪽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
구봉산 정상의 명물, 나무 한 그루.
등산객 등살에 늘어진 가지 하나는 완전 죽음이다.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고 지루해서 좀 고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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