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10일 7시 정 시에
사당역을 출발하여 복정역을 거처 몇 번 여유 있게 쉬고
10시 10분 완장리 간이 주차장에 도착.
작은 고개 하나를 넘으니 곧바로 용추계곡으로 이어지고
10분쯤 더 가니 아름다운 용추폭포가 보인다.
인삼밭을 드여다보니 인삼잎에
많은 농약이 하얗게 묻어있다.
이곳에서 계곡을 따라 곧바로 가면 될 것을
좌측으로 오르니 대야산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다시 계곡으로 내려가 산행을 합니다.
용추폭포 입니다.
폭포를 사진에 담으려는데 동아줄이 영 아니네요.
이 좋은 폭포를, 분명 문경시 관할일 터인데
위가 무지인지 아 사람이 무지인지 ?
자연이 무엇인줄도 모르고,
안전이 무엇인줄도 모르는 사람들만 있나 봅니다.
이 폭포를 애어 싸고 있는 바위는
지금껏 내가 밟아본 바위 중에 제일 미끄러운 바위였습니다.
이런 곳에서 다이빙을 하는가 하면 물놀이 플라스틱을 타고
그 높은 곳에서 미끄러져 떨어지며 놀고 있습니다.
이렇게 위험하게 노는 사람들을 위하여
흉물처럼 보이는 밧줄을 길게 늘려놓았습니다.
이것이 구명밧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위험 표지판을 붙이고 위에다 타이어 한, 두개 놓아두면 될 것인데
형태로 봐선 물속에 들어가 놀라는 일종의 놀이기구인 듯십습니다.
솔직히 대야산에서 폭포가 제일 멋져보이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사진기를 들고 이곳에 왔다 가는데 ~
누군가 이곳이 어떠냐고 묻는다면
이 밧줄의 이미지가 떠올라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