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20분 상여바위를 지나 서봉을 향한다.
매미처럼 보이기도 하고
개구리 같기도 하고↑
계눈 같기도 하다. ↓
서봉의 턱 밑에서 뒤를 돌아보니
커다란 새 한 마리 떠있는 듯하다.
달리 보면 박쥐같기도 하지만.
12시 32분 해발 1122m인 칠성대 ( 서봉 )에 도착했으니
동봉에서 중봉까지 25분. 중봉에서 서봉까지 24분.
출발점에서 부터 2시간 10분이 걸린 셈이다.
이곳 표지판에
동상휴게소 2.2km. 내처사동 4km. 정수암 3.1km.
운장대 0.6km. 운장산 휴양림 2.5km. 구봉산 8.8km.
서봉에서 연석산을 갈려면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 중에
빨간 모자를 쓰고 있는 분 뒤에 있는 길로 가야한다.
그 길은 위 사진에서 보는 조릿대 사이 길로 가야하며
조릿대 오른쪽 옆에 안내판이 서있다.
아래 사진을 바라보고
뒤에 전망 좋은 곳으로 내려가면 길을 잃어 애를 먹는다.
칠성대에서 바라본 만향제, 연석산쪽.
크게 보면 코끼리 얼굴 같고
코에 문신으로 토끼를 새겨놓은 것 같다.
칠성대에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본다.
2시 06분 해발 927m인 연석산 장상에 왔다.
서봉에서 이곳까지 1시간 34분,
출발지에는 3시간 44분이 된셈이다.
이곳에서 내려가는 길은 2개.
위 사진을 보고 뒤로 내려가는 길이 제일 좋을 듯하다.
위 사진에 보이는 길을 따라
병풍바위 쪽에서 계곡으로 내려가면 별 차이는 없겠으나
조금 더 지나서 아름다운 능선을 따라가면 40분은 더 걸릴 것 같다.
빠른 걸음이면 충분히 가볼만한 길이다.
병풍바위를 구경할 생각으로 길을 잡았으나 포기하고
첫 번째 능선에서 내려오며 바라본 아름다운 능선이 나무 사이로 보인다. ↑
삼거리를 지나 언덕길이 끝났나보다.
이곳 물가에서 발을 닦고 얼마 남지 않은 길을 재촉한다.
오후 3시 47분 연동 주차장에 도착해서
준비해놓은 식사를 하고 뒤에 오는 일행들을 기다리는 동안
(작은 통) 만원을 주고 고로쇠물 한 통을 샀다.
출발지에서 이곳까지 산행시간이 5시 25분 걸린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