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산이 날아갔네. 
뭔가 들뜬 기분이 되어 설 잠을 자다가
2009년 01월 4일 5시 30분 모닝콜 소리에 일어났다.
고대산 산행을 가려고 마음먹고
하루 전 날 부터 컴퓨터에 들어가
가는 길이며 고대산 기행 사진도 보고
사진기 기능에 대해서 이것저것 점검해보고.
이번 산행에 마음먹고 사진을 좀 찍어볼 생각으로
카메라 집은 아예 가방에 넣고 카메라는 목에 걸었다.
열거한 이런 일들은 여태껏 안하던 행동들이다.
갑자기 안하던 짓을 하면 일 낸다는데 ?
표범폭포
산행을 하는 동안 내내
신나게 지루한줄 모르고 셔터를 눌러댔다.
하산하고 집에 돌아오면서도
날씨가 받쳐준 이번 산행에서
이쯤 찍었으면 됐다싶어 기분이 좋았다.
집에 돌아와 들뜬 기분으로 이미지를 열었는데
억 !!!!! 장이 무너진다.
사진이 다 날아가 버리고
맨 나중에 찍은 몇 장만 남아있을 뿐이다.
남아있는 사진도 귀가 잘린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는 처음 당해본 경우여서 황당망당이다.
사진도 망쳤지만 요즈음
내가 아끼는 물건 중에 두 번째인 것이 카메라인데
이것이 고장 났다고 단정을 내리고 나니
속이 영~ 맹숭맹숭 미싱미싱 해서 안 좋다.
어젯밤 잠을 설쳐서 그런지 하산 후 막걸리 두잔 먹은 탓인 지,
머리는 아프고 새로 시작한 천추태후 연속극은 보아야겠고,
기를 쓰고 끝까지 다 보고 잠자리에 들었다.
엉클어진 다래넝쿨
아침 식사 후 걱정스런 생각을 갖은 채
곧바로 양제 역 근처에 있는 Canon 수리 점에 들렸다.
우선 양 귀가 검게 된 것은
햇볕 차단기가 덜 조여져 가린 것이고
사진이 날아간 것은 건전지가 추위에 얼면
찍고 있는 한 카트가 없어지기도 하고
이전에 찍은 모든 것이 없어지기도 한단다.
날씨가 너무 추우면 건전지를 빼서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필요한 때 끼워 쓰라고 한다.
휴 ~~ 카메라가 정상이라고 하니 천만 다행이다.
그래도 공들여 찍은 사진은 없어져버렸으니 허전하다.
훗날 날씨 좋은 날 택일하여 한 번 더 가야 하겠다.
이번에 가게 되면 금학산 까지 연계하여 들려올 계획이다.
고대산 제3등산로↓
이래 돌에 새겨진 글자를 옴긴 것이지만
양쪽 돌 하루방을 설명한 것이다.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선사유적지 마스
코트인 고롱이. 미롱이 입니다.
고롱이는 고대 석기 및 고인돌. 과거등
을 상징하는 "고"자를 의미하며 미롱이
는 미래지향적이고 발전등을 상징하는
"미"자를 의미합니다.
시간 계산하기.
6시 50분 총신대역에서 7호선 전철을 타고
7시 53분 도봉산역에 도착하였으니 걸린 시간은 1시간 3분,
1호선 소요산행 열차로 갈아타고
8시 25분 동두천역에 도착했으니까 걸린 시간은 32분,
열차 기다리는 시간을 감안하여 10분은 여유를 더 주고,
동두천에서 8시 50분 발 신탄진행 통일호열차를 갈아타고
9시 37분에 신탄리역에 도착하였으니 47분,
길은 이어저 있는데 모기장으로 막아놓았군요.
때가 오면 스타트 선상에 있는 테프처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