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에서 점심을 먹고 서둘러 담양으로 출발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강천사에 가는 일정은 빼먹고 왔다.
시간에 쫄리고 식사 후 다시 뭔가 사려고 어물거리다가
깜빡하는 사이 하나의 일정을 지나쳐서 아쉬움을 남긴다.
대나무 태마공원 입니다.
검은 대나무
이곳은 죽림욕장과 송림욕장이 있습니다.
태마공원을 나와
대나무 박물관에 들렸습니다.
담양에서 함평에 가는 도중 또 캄캄한 밤이 되어
네비게이션에 의존해서 길 안내를 받으며 찾아왔지만
낮설은 곳에서 앞이 안 보이니 묘안이 없다.
물어물어 겨우 찾은 민박촌 요금 5만원.
큰 방 1개 + 응접실이 큼직해서 15명 정도는 하룻밤 지낼만하다.
이 민박촌은 마을에서 운영하는 것 같은데
깨끝하고 보온이 잘되어있으며 바닥이 뜨끈뜨끈하다.
취사할 수 있는 그릇과 가스 렌지 모두 설치되어있다.
주의할 것은 덥게만 있고 수건과 모든 생활필수품을 다 준비해 가야한다.
전화번호 : 061 323 5622 011 9767 5900
한 숨 돌리고 가까운 곳에 있는 시장에 갔는데
시장이 번화하고 특히 바다가 가까워서인지 횟집이 많았다.
회를 뜰 때 주의할 것은 처음 저울눈을 확인하고 달고 나서 확인해야한다.
2kg 회를 주문했더니 조그만 한 것 한 마리를 건져서 저울에 달더니
딱 맞다 고 하면서 가지고가더니 순간적으로 죽여 버린다.
흥정도 제대로 안했는데 황당하다.
저울을 보았더니 위에 아무것도 없는데 600g을 가리키고 있다.
2kg 맞느냐고 물어보니 맞단다.
열 받아 다시 달아보자고 했더니
모자란 것 더 주겠다며 얼굴색도 안변하고 받아넘긴다.
내가 낚시꾼이어서 눈대중이 있어서 망정이지 ^^^^
광어 한 마리로 저녁 안주거리를 하려고 했는데 먹지도 않고 회 맛 떨어졌다.
고기가 이미 죽어버렸으니 큰 것으로 바꿔달라고 할 수도 없고
수족관에 전어가 헤엄치고 있기에 그것으로 달라고 했더니
숙소에 가지고 와서 펴보니 그것도 몇 점 안된다.
시장에 횟집이 많이 모여 있고 그중에서 제일 크고 코너집이였는데
쥔장 양심은 함평앞바다에 오래 전부터 띄워 버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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