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30일 10시 2박 3일
가을 여행을 떠나기 위하여 길을 나선다.
일정을 뚜렷이 정한 것은 아니지만
남원을 거쳐 지리산에서 1박하고
추천받은 순창 강천사를 구경하고
함평과 고창에 들려 국화축제를 구경한다는
막연한 생각만 했을 뿐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1시 여산휴게소에 들려 준비해 가지고 간 점심을
아늑하게 바람 가려져 따뜻한 잔디 위에 자리를 깔고
깊어가는 가을의 따사로운 햇살을 흠뻑 받으며
술술 넘어가는 점심 한 끼를 맛나게 때웠다.
어디 5천원 만원주고 사먹는 밥에 비유될까.
서울에 살면서 남산에 올라가보지 않은 사람 있고
63 빌딩 구경해보지 않은 사람 많다는 말이 있듯이
고향이 정읍인데도 춘향이 연애하며 노닐던
광한루를 보지 못 했으니 마음 먹고 내킨 김에 찾아갔다.
완월정 ↑↓
옛날 옥황상제가 계신 옥경(玉京)에는 광한전이 있으며
그 아래 오작교와 은하수가 굽이치고 아름다운 선녀들이
계관(달나라궁전)의 절경 속에서 즐겼다는 전설이 있다.
이 전설에따라 광한루(廣寒樓)는
천상의 광한전을 재현한 것이며,
이 완월정은 지상인이 달나라를 즐기기 위하여
겹처마 팔작지붕에 오방집으로 전통적 조선식 누각을 세우니
광한루원의 절경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으며
해마다 이 누각에서 이고장 민속 행사인 춘향제가 열리고 있다.
이 버드나무는↑ 1582년 선조재위 15년경에
연못을 조성하고 오작교 축조와 함께 심어졌던 것으로,
당시 관찰사는 송강 정철, 부사는 장의국이다.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약 25m 정도이고,
가슴높이 둘레는 4m,수관폭은 25m 정도이다.
어려서 부터 춘향씨의 얼굴을 보고싶었는데
직접 보니까 참말로 예뿐 얼굴이네요.
그래서 이곳으로 모셔왔습니다.
이 뽕나무는 약 150여년 전인 1855년경 철종 6년
이상억 부사가 광한루 중수 당시 심어졌던 것으로,
우리나라는 신라시대부터 뽕나무를 재배한 것으로 알려진다.
나무의 크기는 18m 정도이고,
가슴높이 둘래는 1.6m,수관폭은 약 15m 정도이다.
이 건물은 조선 세종 때 명정승인 황희가 처음 세워
인조 4년(1626)에 다시지은 것으로, 원래 이름은 광통루(廣通樓)였다.
후에 정인지가 그 수려한 경치에 감탄해 전설상의 달나라 궁궐
광한청허부(廣寒淸虛府)와 닮았다고 하여 광한루라 고쳐 불렀다.
건물 북쪽 중앙에 층계가 붙어있는데,
이것은 점점 기우는 건물을 지탱하기 위해 고종 때 만든 것이다.
건물 앞에 연못을 만들고,
그 위를 가로질러 오작교라는 반월형 다리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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