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시아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 5일.

주노에서 옵션으로 경비행기 투어를 하고 

시내를 잠깐 둘러본 다음 주어진 시간을 맞추기 위해

12:57분 배로 귀항 (1시까지 귀항해야 했음),

승선하고 배는 곧바로 출발하고
주노에서 북서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미국 Alaska Glacier Bay (글라시아 국립공원)을
향해 가는 동안 잠깐의 여유를 갖은 다음 점심을 먹는다.
뷔페는 항시 열려있으니까 적당히 시간을 정해 먹는 게 좋겠다.

글라시아 빙하가 녹아서 떠내려오는 모습을 보면서
운 좋게 커다란 어름 덩이가 떠내려오는 걸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시선을 집중했지만 기대했던 것은 볼 수 없었다.

알래스카의 만년설이 녹아내리는 모습을 보고
이곳을 정점으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 한다.

배가 커서 더 가까이 갈 수 없은 게 좀 아쉽기는 하네요.
이곳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줍니다.

오늘은 참으로 사진을 많이 찍은 긴 하루였습니다.
만년설을 하늘과 바다에서 모두 본 셈이네요.
넘어가는 해를 뒤로하고 왔던 길을 다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