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열어본 창문에 비친 풍경이
아름답고 새롭습니다.
급히 폰을 꺼내 몇 컷 눌러봅니다.
또 얼마쯤 가다 보니 눈 덥힌 산이 보입니다.
이번 여행은
패키지로 여행사를 따라간 게 아니고
누나의 가족여행에 끼어서 가게 되었다.
가이드는 영어에 막힘이 없는 조카딸이 한다.
아직은 크루즈로 여행하기에는 젊고
경제적으로도 조금 벅찬 여행인지 알면서도
연로하신 두 분과 더 늙기 전에 추억거리 하나 남겨놓고 싶고
안 해본 크루즈 여행도 하고 싶어 큰 맘먹고 동참하게 되었다.
어느덧 목적지에 다 왔는지
고도를 낮추며 공항을 선회한다.
오후에 오리배로 관광할 곳이
한눈에 보인다.▼
7월 27일 18시 20분 대한항공으로 인천공항 이륙
7월 28일 04시 40분쯤 시애틀 도착(한국 시간).
7월 27일 12시 20분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 도착(현지시간)
시차 : 한국보다 16시간 느리다.
13:15분 출국 수속
15시 10 블랙레인으로 호텔로 이동.
15시 45분 쉐라톤 워커힐호텔 도착. 체크인.
일정이 시애틀에 도착해서 덕 투어 관광을 하고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28일 크루즈에 승선하기로 되어있다
그런데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 밖으로 빠져나오는데 3시간이 걸렸으니,
예악시간 맞추려고 호텔에 짐만 맡겨놓고
서둘러 잰걸음으로 매표소에 도착.
이곳에서 육지와 물 위를 달릴 수 있는 차.
일명 오리배를 타고 물로 들어가 관광을 한다.
야생오리들과
물을 좋아하는 인간이 공존하는 곳.
물위에서 맥주 한 켄 마실 수 있는 여유와
한가로이 담소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림이 너무 멋지고 너무 부럽습니다.
덕 투어 관광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단연 이 가이드이다.
혼자서 신나게 말하고 남이 듣거나 말거나
혼자서 신나게 & 통쾌하게 시간 내내 웃으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도 속이 시원합니다.
말을 알아듣는 사람도 웃고
말을 못 알아듣는 나는 웃는 게 우스워서 웃고.
참으로 기현상입니다.
이 오리배에는 운전기사와 가이드 두 사람이 있고
물속에 들어갈 때는 계단은 접어집니다.
17시 50분 물에서 나와 호텔로 이동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 3일. (0) | 2018.09.28 |
---|---|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 2일. (0) | 2018.09.20 |
부산 송도에서. (0) | 2017.09.04 |
감천 문화마을. (0) | 2016.12.19 |
쳥남대. (0) | 2016.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