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길에 안내자는
거꾸로 자라는 나무를 소개합니다.
동굴 입구 붉은 표시 옆 희미하게 보인다.▼
코끼리'인지 하마인'지?▲
아래는 독수리 바위. ▼
곰바위.
삼장법사 OR 스님.
한쪽으로 들어가서 다른 입구로 나올 수 있는
터져있는 동굴이라 합니다.▼
오른쪽 끝을 돌아 여기까지가 볼거리가 많고 ▲
왼쪽 끝을 돌면서 안내자의 이야기는
지금 곧바로 가더라도 배가 없어 갈 수 없으니
느긋하게 마음먹고 쉬어가자는 말을 하는 동안
조그마한 어선 한 척이 다가온다.
이곳은 홍도의 끝자락, 안늑하게 후비진 곳으로
주위가 바위로 막혀있어 파도가 없고 잔잔하다.
빨리 가야 필요 없다는 말에
쫓기듯 따라다니기만 하던 바쁜 일정이
갑자기 마음과 함께 이완되면서 회 안주에
소주 한 잔 먹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뀐다.
바다를 가르고 멀리 홍도까지 와서 그것도
바다 위에 떠 있는 배 위에서 회 한 접시에
소주 한 잔 마시는 일도 괜찮은 것 같다.
관광객들의 마음이 동요된 탓인지 가지고 온
고기를 조그마한 우럭이나 놀래미 새끼까지
다 팔고 유람선과 헤어져 유유히 멀어져간다.
여기서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횟감이
시들해 보이고 맛도 내 입맛에 썩 들지 않았다.
그때 그 배 위에서 먹은 회는 정말 싱싱하고
맛있었다는 멋진 추억을 남겼으면 좋았을 것을^^^
홍도에 한 번 더 갈 기회가 온다면
홍도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일어나
앞산 한 바퀴 여유 있게 산책하듯 돌면서
넓은 바다를 마음껏 느껴보고 싶다.
흑산도에서 숙박하면 오전 한나절을
할 일 없이 보내고 바쁘게 쫓겨 다니게 된다.
배편과 숙박, 홍도 한 바퀴 도는
유람선 타는 시간을 알아보고
패키지 관광이 아닌 개인 출발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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