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은 아라비아어의 영국 명이지만
그 종류가 수 없이 많아서
모두 나열하기 어려워 조금만 간추려보려 한다.
※ 유럽 남동부가 원산지인 라일락(Syringa vulgaris)은
조선시대 말엽 이후에 우리나라에 들어왔고
키는 6m 정도이며 전세계의 온대지역에 널리 퍼져 있다.
꽃은 홑꽃 또는 겹꽃으로 짙은 자색, 연 보라색, 푸른색,
붉은색, 분홍색, 흰색, 옅은 회색, 크림 빛의 노란색 등
여러 가지 색을 띠는 수백 가지의 변종이 있다.
※ 이란에서 중국에 걸쳐 자라는 민꽃다리(S. persica)는
줄기가 아주 약해서 아래로 늘어지며 높이는 2m 정도이다.
꽃은 대부분 연 보라색이지만 더 짙은 것도 있으며, 흰색의 변종도 있다.
※ 미스김라일락( Miss Kim Lilac )
한국이 원산인 "미스김라일락"( Miss Kim Lilac )은 라일락과 같은 종으로
1947년 미군정청 소속의 식물채집가인 엘윈 M. 미더(Elwin M. Meader)가
북한산 백운대에서 우리나라 수수꽃다리과의 흰꽃이 피는 흰정향나무를 발견하고
그 꽃의 향기에 매료되어 종자를 자국으로 가져가 키가 작은 품종으로 개량했는데
그때 함께 연구하였던 사람이 미스김이라서 그 애칭을 붙였다고 한다.
미스김라일락"은
영어로는 Miss Kim Lilac 혹은 Lilac 'Miss Kim' 이라고 부르고
우리 말 이름은 수수꽃다리 혹은 흰정향나무라 부른다.
가수 현인씨가 부른 베사메무쵸의 리라꽃향기는
불어로 『 리라 』= 『 라일락 』으로 연모의 정을
라일락꽃향기에 빗대어 노래한 것이다.
미스김라일락( Miss Kim Lilac ).
학명 : Syringa patula 'Miss Kim'.
분류 :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꿀풀목 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
과명 : 물푸레나무과 나엽활엽관목.
원산지 : 한국.
개화기 : 4~5월의 늦은 봄.
크기 : 높이가 약 2~3m.
분포 :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 분포한다.
꽃말 : 흰색 = 아름다운 맹세, 젊은 날의 추억,
자주색 = 사랑의 첫 감정. 순결, 첫사랑이다.
잎 : 길이 4~10cm의 잎은 심장 모양으로 마주 나고 엽병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양면에 털이 없다.
꽃 : 꽃은 총상화로서 4~5월에 자주색이나 흰색의 꽃이
나팔형으로 피며 꽃받침과 화관은 각각 4열편이다.
줄기 : 가지는 털이 없음
열매 : 열매는 삭과로서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9월에 익는다.
용도 : 꽃과 향기가 좋아서 정원이나 공원의 관상수로 심으면 좋고
열매는 비장과 위에 좋고 성기능 향상, 술독, 풍독에 좋다고 한다.
번식 : 라일락은 반 음수 식물이나 양지에서도 잘 자라며
추위에 강하고, 공해, 병충해에도 강해서 전국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군요.
꽃은 보통 끝이 4개로 갈려져 있지만,
5개로 갈라져 있는 꽃도 있습니다.
5개의 꽃잎을 취하면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라고 합니다.
운좋게 5개로 갈라져 있는 꽃을 발견하게 된다면
아무도 몰래 조용히 따서 삼켜버리라고 합니다.
그러면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의 곁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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