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추운 날씨에 들판에선 새싹이 움틀 기미가 없는데,
잎도 없이 꽃대가 올라와 꽃 소식을 전한다.
일찍 피는 꽃의 대명사인 복수초와 노루귀, 바람꽃'등등
올 봄 나와 만나, 마음을 즐겁게 한 꽃들을 정리해본다.
비 맞은 노루귀가
비맞은 촌닭을 연상하게 한다.
통일사는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 산 201-1'에 있다.
오이도를 지나 대부도에서 선제도를 거쳐 영흥도 끝
바닷가 조금 못 미쳐 우회전 하여 조금 오르면
조그마한 산을 등지고 작은 절 하나가 조용히 자리 잡고 있다.
3월 25일 이른 봄 추위는 그대로 남아있지만
노루귀와 복수초, 산자고의 꽃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통일사 앞 주차장에서 산 정상까지는 10분 남짓 소요되고
등산로를 따라 정자가 있는 곳까지 가는 길에
노루귀가 있고 정자 밑으로 산자고 군락지가 있다.
너무 늦어 산자고꽃을 많이 볼 수는 없었지만
1주일 전만 해도 많았었다고 한다.
가파르고 중심을 잡기 힘들 정도로 흙이 미끄러워
인간의 발길에 밀려 거의 초토화 되어가고 있었다.
복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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