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쇼.
아침을 먹은 후 갑자기 카페쇼 구경하러 가잖다.
이름이 생소한지라
처음엔 카페에서 공연한 걸로 착각하여
의아한 생각이 들어 뭐 하는 데냐고 물었더니
코액스에 가면 커피도 공짜로 주고
커피에 대한 모든 것이 있다고 하면서 얼버무린다.
뭔가 있으니까 가자고 하겠지 생각하고 얼떨결에 따라 나섰다.
몇 년 전 골프용품 전시를 한다기에 한 번 왔던 기억이 있다.
그 때도 사람이 많아 북적대더니 뭘 볼게 있다고
여기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걸까,
조금은 의아해 하면서 매표소 앞에 섰다.
인터넷 예약하고 온 티켓 1장은 1,000원
아닌 다른 1장은 8,000원이다.
뭐가 뭔지도 모르고 따라 들어간 전시장,
그 큰 전시장이 온통 커피에 대한 것,
복고, 끓이고, 내리고, 저장하고,
적은 것에서부터 대형으로 큰 것까지,
이 상황을 한 번에 사진에 담을 수도 없고
커피의 역사를 한 번에 보는 듯 어리둥절하다.
실은 이런 것 들은 나하고는 별로이어서
의미가 없어 사진기를 꺼낼 필요도 없어 보였다
그러다 차에 장착한
이동식 커피 전문점이라고 해야 되는 건지?
아무튼 차에 실려있으니 행사장이든 유원지든,
피서지 같은 데서 필요할 것 같아 DC를 꺼내 들었다.
이벤트도 하고 ▽
천천히 돌아보며
커피를 시식하는 곳, 와인을 시식하는 데도 있었다.
한 쪽에 녹차나 국산 차를 진열해놓은 곳이 있었다.
그러다 구미에 당기는 그림을 만나게 된다.
마치 케이크의 모든 것이 있는 듯
하나하나가 모두 작품이다.
모든 공간이 커피로 채워져 있고
한 쪽의 조그마한 공간에 전시되어 있지만
쉽게 접할 수 없는 케이크의 세계를
한 눈에 보는 듯 하여 마음이 그득해짐을 느꼈다.
빵과 크림과 설탕으로
이렇게 멋진 주물럭이 탄생되다니
보이는 형상은 모두 표현할 수 있을 듯합니다.
만든 사람의 혼이 담긴 아름다운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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