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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쓴 글

못 가본 세상.

by 미남님 2010. 6. 11.

 

            탱자

 

 

 못 가본 세상.

 

제 멋대로 살 수 있는 세상이 있다면
나도 그 곳에 머물러 먐 가는 대로 살고 싶다.


이 더위에
겉에 걸친 거추장스러운 것 다 던져 버리고
갈지자로 걸으며 먐 가는 대로 살고 싶다.

 

날 보는 저 사람 눈을 가릴 수만 있다면
날 가리키는 저 사람 손가락을 가릴 수만 있다면

 

마음대로의 세상에 들어가
먐 가는 대로 한 번쯤 멋지게 살고 싶다.

 

2010 0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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