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銀杏)은 열매가 살구와 비슷하고,
표면에 은빛 나는 흰 가루에 덮여 있어서 붙은 이름이며,
지구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1목 1과 1속 1종의 식물로서
중국 남부지역이 원산지이며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하고
우리나라는 해발 500m 이상의 기온이 낮은
고원지대를 제외한 전국에 분포한다.
은행나무는 수명이 길어서 고목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된
용문사 은행나무의 나이는 약 1100년으로 높이 41m, 둘레 11m이며
조선 세종 때 정3품 벼슬인 당상직첩(當上職牒)을 하사 받았다고 한다.
은행나무는 암꽃이 피는 암나무와 수꽃이 피는 수나무가 따로 있는
자웅이주식물로 잎과 거의 동시에 암, 수꽃도 함께 나오고
암꽃이 어느 정도 자라는가 싶으면 수나무는 맺힌 꽃 봉우리를
일제히 터트려 바람의 힘에 의해서 수정이 되는 풍매화 입니다.
이 때는 하룻밤 사이에 황사가 지나간 것처럼
세워놓은 차의 외부를 누렇게 꽃가루로 덥습니다.
암, 수 두 나무의 거리는 4KM 이내에 있어야 수정이 된다고 합니다.
활짝 핀 꽃 ▼
은행나무(Maidenhair tree) - 銀杏木.
학명 : Ginkgo biloba L.
분류 : 관다발식물문 > 구과식물강 > 은행목 > 행나무과 형태의
낙엽침엽교목으로 분류학상 나자식물인 침엽수로 구분한다.
과명 : 은행나무과
원산지 : 중국 남부.
개화기 : 4~5월.
크기 : 크다.
분포지역 : 한국, 중국, 일본에만 분포하는
세계적으로 대단히 진귀한 식물이다
서식장소 : 고원지대를 제외한 온대
꽃말 : 장수.
잎 : 소나무, 향나무, 전나무처럼 겉씨식물[裸子植物]의 잎이 대부분
침엽인 것과는 달리 은행나무의 잎은 부채꼴이며 중간부위가 갈라진다.
잎은 녹색으로 어긋나게 달리지만 짧은 가지 끝에 달린 잎은
3~8개씩 조밀하게 달려 한곳에서 모여난 것처럼 보인다.
나무가 성장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가지의 끝이나 짧은 가지의 끝에서
가지가 길게 뻗어나오며 잎은 듬성듬성 어긋나게 달린다.
길게 자란 가지의 잎이 달린 자리에서 이듬해부터 여러 개의 잎이
모여 나며 잎과 꽃을 피우고 짧은 가지가 조금씩 자라다가
긴 가지로 자라지 못한 가지는 퇴화하여 없어진다.
줄기 : 은행나무의 줄기는 곧게 자라며
수피는 그물 모양으로 갈라져 우둘투둘하다.
수피는 회색 또는 회갈색으로
두꺼운 코르크질이 생겨 세로로 깊게 갈라진다.
꽃 : 꽃은 4~5월에 짧은 가지에서 암 수 각각
1~6개씩 잎과 함께 피고 연한 황녹색의 수꽃은
미상꽃차례로 피며 꽃잎이 없고 2~6개의 수술이 있다.
3mm 내외의 암꽃은 녹색으로 약 2cm의 꽃자루 끝에
2개의 밑씨가 있으며 화분실(花粉室)에 들어간 꽃가루는
발육하여 가을에 열매가 성숙하기 전 정자(精子)를 생산하여
그 중 1개가 장란기(藏卵器)에 들어가 수정하여 종자로 성숙한다.
열매 : 열매는 핵과(核果)로 구슬 모양이며
10월에 노랗게 익으며 바깥껍질에서는 냄새가 나고
비오볼이라는 점액 물질이 있어 피부에 닿으면 염증을 일으키고
안에 들어있는 은백색의 단단한 씨는 2~3개의 능선이 있다.
용도 : 가로수, 열매는 식용, 약용. 목재는 가구재로 쓰인다.
열매를 과식하면 소화기를 해치고 중독성이 있다.
한방에서는 백과라고 하여 기침과 천식, 비뇨와 임질 등의
비뇨기병에 이용하고 민간에서는 두부, 젖 먹고 체한 데,
화상, 백일해 등에 쓰며, 특히 어린이 야뇨증에 쓰입니다.
요즘은 항염, 혈액순환 개선, 혈소판 활성화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하여 많이 쓰입니다.
볕을 좋아하고 건조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며 내화성,
내한성도 강하여 도심지 주변의 가로수로 많이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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