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7일
올 2박 3일 부부동반 여행은 증도를 택했다.
8시 40분에 출발하여 3시20분쯤 지신개선착장에 도착했다.
3시 배는 출발했고 다음 배는 4시30분에 있으니 1시간 정도 기다려야한다.
오래지 않아 저 다리가 완성되면 연락선도 어디론가 떠나겠지.
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 북무안I.C이용 - 24번 국도 - 해제 - 지도읍 -
지도연륙교 - 솔섬 - 지도대교 - 사옥도 지신개선착장 ~
증도면 버지선착장* 차도선 이용(약20분)
낚시에 돔, 민어, 농어. 장어가 나온다고 하기에
낚시대 하나씩 준비를 하고 여러 가지 어종 중에 한 가지는 쯤은 잡을 수 있겠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고속도로를 벗어나 민박집 주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미끼는 지도읍에서 사고 회를 먹으려면 솔섬에 있는 송도선착장에 들려 떠 오란다
물론 이런 일들은 고향이 해제인 우리 총무님이 빈틈없이 잘한다.
산지에 왔으니 민어를 먹자는데 5.25kg × 40.000 = 210.000원.
생각보다 비싸다는 생각을 했는데 고급 어종이어서 그렇다는 군요.
민어는 성질이 급해서 물 밖에 나오면 곧 죽어버리니 어름 속에 넣어놓고 팝니다.
버지 선착장에서 기다리는 민박집 아저씨를 따라
숙소에 도착하여 우선순위로 민어파티를 한다.
양이 많아 조금 남을 듯했지만 남기면
변해서 못 먹을 듯싶어 두꺼비를 곁들여 다 치우고
한 여름 낮의 길이가 길어 아직도 여유가 있는지라
주인아저씨한테 부탁을 해서 낚시터를 안내받았다.
바위가 있는 곳,
릴에 메추리 알만한 봉돌을 달아서 갯지렁이를 달아서 던진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파도는 심하고 던지는 족족 바위에 걸려 끊긴다.
한입거리도 안 되는 잡어 3마리 얼굴보고 숙소에 돌아와
저녁식사 후 낮에 내렸던 선착장으로 밤낚시를 간다.
선착장엔 등불이 환하게 켜있어 좋으나
바람은 밤에도 멎지 않고 세차게 불고 있다.
바닷장어 2마리 + 숭어 새끼, 잡어 각 한 마리씩.
밤바다를 바라보며 11시 넘어 숙소에 돌아와 단잠을 잔다.
아침 식사 전에 내가 머무는 집과
양파 때문인지 늦게야 모내기를 한 논을 담아보았다.
민박집 : 전남 신안군 증도면 대초리 돌마지
전화 : 061 2757836. 011 606 7834.
아침 식사 후 볼거리를 찾아 나선다.
사전 지식 없이 지나가며 눈에 띄는 곳만 보았다.
첫 번째 만난 우전해수욕장.
거쎈 바람에 날리는 가는 모래 때문에
모자도, 눈을 뜰 수가 없다.
해수욕장 끝에 갯벌을 가로지른 짱뚱어다리.
갯벌을 거닐다가 이곳에서 샤워를 하면 되겠네요.
짱뚱어다리 중간에서 좌우를 바라봅니다.
짝짓기 철인지
둘이 짝지어 나란히 걸어가는 녀석들이 많습니다.
해저유물발굴 기념비가 있고
건너 바라보이는 배가 박물관 입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모두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