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 : 감화. 나의 행복.
그대의 관대한 사랑.
어린잎은 나물로 해 먹고, 꽃은 눈을 즐겁게 하고
벌들의 일터가 되어 꿀을 주며 걸음을 준다.
모든 걸 다 준다 해서 "그대의 관대한 사랑"이라는
꽃말이 부쳐졌나 보다.
2010년 07월 27일 01시
여의도 강변길을 걷다가 만난 이름 모를 꽃,
하찮은 풀인 듯싶은데도 욱어진 넝쿨에 매달려
청순한 느낌으로 다가와 나의 시선을 끌기에
발걸음을 멈추고 살살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이놈을 담느라고 땡볕에 힘들었다.
그런데 이 녀석 이름이 자운영이네요.
어릴 때 아버님을 따라 먼 곳에 있는 논에 심은
자운영이 잘 자랐는지 확인하러 갔을 때에도
깔끔하고 이쁘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그때 이거 어떻게 할 거냐고 여쭈었더니
조금 있으면 갈아엎을 거라고 쉽게 대답해주신다.
어린 마음에 너무나 아깝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 자운영꽃이 그렇게 먼 옛날에 있었던 일을
기억을 하게 하다니^^^^
자운영은 뿌리혹 박테리아가 있어서
공기 중에 질소를 빨아들여 걸음을 만들어
땅을 비옥하게 만들기에 주로 척박한 논에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