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2월 09일 운동 삼아 등산을 하려고
관악산 초입에 들어서 20분쯤 올라갔을까,
어젯밤 내린 눈이 소나무 가지에 예쁜 꽃망울을 붙여놓았다.
오를수록 상상을 초월한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집 마당에 살짝 덮인 눈을 보고 시원찮아 카메라 준비를 안 했는데
등산하는 동안 내내 가슴에 희열을 느끼게 했던 황홀한 풍광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아 다음 날 같은 길을 다시 오른다.
날씨가 포근해 다 녹았으려니 생각했는데 20%는 남아있었다.
만개한 벗꽃보다 아름다워
마음을 설래게하는 소나무에 핀 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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