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에서 버스로 3시간 정도 이동하여 항주에 왔습니다.
항주는 중국에서도 부자동래이고 년 간 200일은 비가 온다고 하며
차창가로 보이는 항주의 풍경은
집집마다 기와지붕 위 뾰족한 곳엔 피뢰침이 있으며
2층이든 3층집이든 1층에는 불상을 모시고 있기 때문에
2층 이상에서 거주를 하고
벽은 하얀색 기와는 검은색을 선호하며
이유는 그 색갈이 종이와 먹을 상징하기 때문에 ****
일정표에 있는 발 맛사지를 받았는데
세살먹은 어린애가 해도 그거보다 잘할 것 같다.
일정표에 들어있어 공짜인 줄 알았는데 5불을 받습니다.
저녁을 거지 닭으로 먹었는데
우리의 도루묵과 같은 유래를 가지고 있습니다.
임금님이 피난 가다가 몹시도 배가 고픈데
길가에 거지들이 불을 피워놓고 무엇인가 굽고 있어서
돌맹이 처럼 단단한 것을 깨어보니
그 속에 닭이 통째로 들어있었다.
그것을 소금에 찍어서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게 먹었던지.
훗날 그때 맛있게 먹었던 닭고기를 다시 먹고자
신하들을 시켜 가져오게 하였으나 찾을 길이 없어
그림을 그려서 방을 붙여 거지들을 겨우 찾기는 하였는데
이름을 물으니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이 사실을 임금님에게 고하였더니
거지들이 먹는 닭이니 이름을 거지 닭이라 하라고 했답니다.
거지 닭 : 살아있는 닭을 바나나 잎이나 연 잎 같은
잎에 싸고 그 위에 진흙으로 싸서 불에 굽는다.
이곳에 들어와 시간이 되기까지 볼거리가 많습니다.
이 가마를 타려면 돈을 줘야.. ↑
시작하기 전 간이 무대에서 분위기를 잡아줍니다.↓
양 옆에 두개의 인형을 움직이며
혼자서 여러가지 악기를 다 다루고 있네요.
송성 가무쇼는
천년의 역사를 가무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쉽게 생각해서 워커힐 쇼와 같은 성격이고
워커힐 쇼는 정교하고 짜임새 있게 한다면
가무쇼는 조금 엉성한 느낌을 주기는 해도
나름 데로 특색이 있어 한번쯤 볼만 합니다.
옵션으로 1인 20불이며 보고 안 보고 자기 맘..
쇼를 연출하는 중간에 무대를 교차하는 시간인지 이게 나옵니다.
끝 마무리하기 직전 장구춤을 잠깐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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